언론보도
메디컬월드 [대장항문외과 시술 제대로 알기] 20대도 피할 수 없다... 치질부터 항문농양까지
- 작성일
- 2022.11.15
항문에 생기는 질환은 누구나 감추고 싶어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자리에 앉아 일하고 생활하는 게 잦은 현대인들에게 빈번히 생길 수 있는 것이 바로 항문 질환이다. 이에 따라 항문 질환과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우리가 ‘치질’로 알고 있는 ‘치핵’은 대표적인 항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강북 방외과 방상일(대한대장항문학회 정회원 및 평생회원) 원장은 “실제 전체 항문 질환에서 치핵이 약 70~80%, 치열이 10~20% 치루는 약 10%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치핵, 약 70~80% 차지
치질은 항문과 그 주위에 생기는 치핵과 치열, 치루, 항문소양증, 항문콘딜로마(사마귀 일종)등의 질환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이중 치핵이 가장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생긴 것이다. 항문관 안에는 배변 시 충격 완화를 위한 점막 조직이 있는데, 여기에 혈관, 결합 조직이 모여있다.
다만 반복되는 배변과 힘주어 변을 보는 습관은 항문 조직의 변형을 가져오게 된다. 피가 과도하게 몰리게 되며, 항문관 주위 조직의 탄력도가 떨어지고 주변에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변을 볼 때 이러한 덩어리의 상처로 피가 나오기도 하고, 이 덩어리가 점차 밑으로 내려오면서 커져 항문 밖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 바로 ‘치핵’이다.
치핵에는 분비물, 출혈,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치열, 치루, 항문농양이란?
▲치열
치핵 외의 항문 관련 질환인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거나 상처가 생기는 것을 뜻한다.
▲치루
항문농양이 발생하면 항문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몸에 열이 나기도 한다. 특히 염증 부위가 눌리면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므로 대체로 앉는 자세를 취하지 못한다. 고름을 동반한 항문염증은 결국 항문 바깥쪽에 구멍을 만들면서 터지게 되고 이를 ‘치루’라고 한다.
한마디로 치루는 항문 주위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치루는 보통 항문농양이 생긴 후 염증이 보다 진행되어 가장 약한 항문 조직의 부분으로 터져 나와 발생한다.
▲항문농양
치루로 이르기 전의 증상이 ‘항문농양’이다. 항문농양은 항문 주위에 염증이 생겨서 고름(농)이 형성되는 것을 뜻한다.
항문 주위에는 7~14개의 분비샘이 있는데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면 항문농양이 된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거나 과음을 했을 경우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연말로 접어들며 생기는 잦은 송년회로 인해 음주와 회식이 많아질 경우 호소하는 환자들이 더욱 많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방상일 원장은 “항문농양 및 치루는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치루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의 항문주위 농양 치료는 환부 절개 후 농만 빼내거나 농을 빼내면서 동시에 감염된 항문선(내구)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치루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을 정해야 괄약근 손상이 없고 재발률이 낮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2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