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메디소비자뉴스 치질 수술, 아플까봐 걱정?…‘무통 치료’로 통증 걱정 줄여

작성일
2023.04.14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2021년 주요수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33개 주요수술(미용 성형수술 등 제외)을 받은 159만8587명의 환자 중 15만8000명이 치핵(치질)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종류로는 백내장, 일반척추수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특히 40대환자 가운데선 치질 수술이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앉아서 노동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치질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섬유질이 부족한 식생활도 변비를 유발해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초기에는 좌욕이나 내복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곤 한다.

 

치핵은 출혈만 있을 때가 1기, 돌출 부위가 배변시 항문 밖으로 밀려 나왔다가 배변 후 원래대로 돌아갈 때가 2기, 손으로 밀어 넣어야만 들어갈 때가 3기,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을 때를 4기로 구분한다. 3기 이상일 경우에는 절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치질 수술, 즉 치핵 절제술이란 치핵을 이루는 혈관과 주변 조직을 절제해 제거하는 수술이다. 수술 시 항문 점막을 최대한 보존해야 하며, 절제 범위를 최소화해야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술 시 전신마취나 척추마취 대신 꼬리뼈 마취(미추 마취)를 진행하면 운동신경을 살리고 감각신경만 마취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일시적 하반신 마비나 배뇨장애를 겪지 않는다. 배뇨장애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소변줄을 삽입하지 않아도 되며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방외과 방상일 원장은 “치질 수술이 아프고 회복 과정이 힘들다는 인식 때문에 수술을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돌출된 부분이 괴사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며 “최근에는 수술 시간이 많이 짧아졌고 무통치료로 통증 또한 거의 없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도움말: 방외과 방상일 원장>

 

출처: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