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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메디소비자뉴스 다발성 피지낭종 수술, 흉터 최소화하려면?

작성일
2024.09.26

흔히 여드름으로 착각하기 쉬운 피지낭종은 피부 표피층에 기름샘이 막히면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피부 안쪽으로 주머니가 생기고, 그 안에 피지가 쌓이면서 피부에 볼록하게 혹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를 억지로 짜내면 심한 악취를 가진 지방질이 피지처럼 배출되는데, 손이나 위생적이지 않은 도구로 직접 짤 경우에는 이차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얼굴 피지낭종을 비롯해 팔, 다리, 가슴, 겨드랑이 피지낭종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생길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거나 다발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깔끔하게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피지낭종 치료를 위해서는 외과 수술이 필요하다. 피지낭종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국소마취를 통한 최소 절개술로 이를 제거해야 한다. 다만, 크기가 큰 거대 피지낭종이나 다발성 피지낭종의 경우 흉터에 대한 우려 탓에 쉽게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거대 피지낭종은 큰 크기로 인해 흉터가 크게 남을 우려가 있고, 다발성 피지낭종은 크기가 작은 여러 개의 낭종이 분포되어 있어 수술 후 여러 개의 흔적이 남을 우려가 있다. 하지만 거대 피지낭종, 다발성 피지 낭종의 경우도 최소 절개로 최소 흉터 수술이 가능한 숙련된 외과 전문의가 집도한다면, 흉터에 대한 우려를 줄이면서 치료할 수 있다.

먼저, 초음파를 통해 질환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진단한 후, 작은 절개창으로 이를 제거할 수 있다. 거대 피지낭종은 마치 화산 분화구처럼 작은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 피지 주머니를 모두 박리하는 방식으로 제거한다. 다발성 피지낭종은 약 2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없앨 수 있는 데까지 피지 주머니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작은 절개창만으로 피지낭종의 주머니를 모두 제거하여,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방외과 방상일 원장은 “피지낭종, 표피낭종은 다발성이거나 크기가 큰 것과 상관없이 바로 표피낭종 수술이 가능하다. 단, 염증이 많이 심한 경우에는 재발률이 높으므로, 항생제 치료를 하여 염증이 가라앉은 후 피지낭종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염증을 동반했을 때는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진행하여, 가능한 한 피지낭종의 주머니는 모두 건져내는 것이 최선의 표피낭종 치료법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진단을 기반으로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피지낭종 제거를 진행해야 하므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숙련된 외과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바쁜 일상으로 시간 내기가 힘들다면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대기 시간 없이 빠르게 치료가 가능한 피지낭종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도움말: 방외과 방상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