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외과

피부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혹을 발견하면, 대부분 심각한 질환이 아닐지 걱정한다. 그러나 등에 혹이나 팔에 혹 등은 대부분 생명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지방종과 같은 양성종양인 경우가 많다. 다만, 간혹 악성종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지방종은 지방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으나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에 불룩하게 튀어나온 1~3cm의 알갱이 형태로, 통증은 없지만 방치 시 크기가 점점 커져 10cm 이상으로 확대돼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주로 40~60대 사이 성인에게 발생하며, 몸통을 비롯해 팔, 등, 어깨, 허벅지 등 정상적인 지방 조직이 있는 피부 아래 조직에 많이 나타난다. 양상에 따라 거대지방종과 초대형지방종, 다발성지방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발생 위치에 따라 목 지방종, 팔 지방종, 어깨 지방종, 등 지방종, 겨드랑이 지방종, 옆구리 지방종, 허벅지 지방종, 두경부 지방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종양의 크기가 작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꼭 치료가 필요한 증상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부위에 지방종이 발생했거나 통증이 있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지방종은 다른 양성종양과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치료 시 의료진의 정확한 구별이 필요하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실제 몸 안쪽으로 다양한 형태의 지방종이 있으므로, 꼭 지방종의 범위를 정확히 파악해 제거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지방종 치료는 원인이 되는 뿌리를 찾아 완벽히 제거해야 재발이 없으므로, 외과적인 수술로 병변을 절제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초음파를 통한 꼼꼼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시술 전 디자인을 구축해 국소마취 후 최소절개술로 제거할 수 있다. 제거 하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거론되지만 조금의 지방종이라도 남아 있다면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기계로 빨아 당기는 제거법, 지방 흡입 같은 시술보다는 외과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외과 방상일 원장은 “지방종은 경험이 풍부한 외과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을 시 MRI, CT 없이 초음파만으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지방종 수술을 통해 거대지방종부터 다발성지방종, 초대형지방종 등을 비롯해 두경부, 팔, 어깨 등 다양한 위치의 지방종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 안쪽의 지방종 범위까지 정확히 파악한 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국소마취를 통해 10분 내외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나 대형지방종이나 근육까지 지방종이 침범한 경우 등에는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며 “지방종 흉터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최소절개로 최소 흉터만으로 수술할 수 있는 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도움말: 방외과 방상일 원장>

출처 :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244